- 뇌전증은 무슨 병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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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은 뇌신경세포가 간헐적으로 흥분하여서 이상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흔한 뇌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수면 부족, 음주, 다른 질환 약물 복용 등의 요인이 없이 발작이 2 회 이상 재발할 때 뇌전증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뇌전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뇌손상, 뇌종양, 뇌경색, 뇌염, 뇌혈관 기형 등으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약 50%는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 뇌전증 환자 수는 얼마나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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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전증의 유병률 (현재 뇌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비율)
인구 1,000명당 4~10명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6천5백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고, 한국은 약 36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습니다.
2. 뇌전증의 발생률 (매년 새로운 뇌전증 환자가 발생하는 비율)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2만 명의 뇌전증 환자들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 어떤 증상이 뇌전증 발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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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발작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생각이나 움직임 모두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뇌전증이라도 개인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고,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뇌전증 발작은 보통 10초 ~ 1분 정도 지속하고 회복하는데 필요한 시간도 수초부터 서너 시간까지 환자마다 다릅니다. 대개 한 환자의 뇌전증 발작의 형태는 항상 똑같고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예측할 수 없습니다.
- 발작의 형태는 어떤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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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조짐)만 있다가 뇌에서 전기가 더 강해지거나 주변으로 퍼지면 눈에 보이는 경련 발작으로 나타납니다. 발작은 크게 부분발작과 전신 발작으로 구분되고, 부분 발작은 의식이 있는 단순부분발작과 의식이 없는 복합부분발작으로 나누어집니다. 발작 뇌파가 뇌 전반으로 퍼지면 전신강직간대발작으로 진행하는데 이를 이차적 전신발작이라고 합니다.
의식, 감각, 감정, 생각의 변화로 나타나는 발작
의식소실, 혼동, 멍한 상태, 환각(환시, 환각, 환청 등), 내 육체를 떠나는 느낌, 몸의 일부가 다르게 느껴지거나 다르게 보임
신체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발작
말하기 어렵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말, 말하지 못함, 삼키지 못함, 눈을 깜박거림, 눈동자가 한쪽으로 가거나 움직이지 않음, 근육의 허약, 신체의 일부를 떨거나 움찔거리거나 튐, 의미없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자동증(입맛을 다심, 음식을 씹는 듯한 행동, 손을 반복적으로 움직임 등), 발작 전 하던 행동을 반복함
- 전조(조짐)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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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조짐)는 뇌전증 발작의 처음 증상으로 발작의 일부입니다. 전조는 기술하기 어려운 이상한 느낌, 감각, 생각,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고, 한 환자에게 뇌전증 발작 시 항상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전조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그 지속시간은 매우 짧으며(5-30초 이내) 전조가 발생한 후 의식을 잃는 발작으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전조 없이 바로 팔다리를 떨거나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 발작 후 증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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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의 형태, 뇌의 발생 부위가 영향을 줍니다. 발작이 끝나면 발작 후 상태가 되는데 대부분 바로 회복되나 일부 환자는 회복하는데 수분에서 수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1. 발작 후 의식, 감각, 감정, 생각의 변화
반응이 느림, 혼동, 기억 상실, 말하고 쓰기 어려움, 멍한 느낌, 어지럼증, 우울감, 놀란 상태, 불안감, 무서움, 좌절, 부끄러움, 당황함
2. 발작 후 신체 변화
두통, 근육통, 피로, 수면, 구역질,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발작 중에 신체 손상으로 피멍, 외상,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