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과 뇌전증은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면은 발작의 발생이나, 빈도 또는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발작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거나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부족한 수면시간 또는 수면의 질 악화는 발작의 흔한 유발 요인입니다.
• 특정 뇌전증 증후군은 수면 중에만 발생하거나, 아침에 깨어나 자마자 발생하기 때문에 수면관련 뇌전증이라고도 합니다.
• 수면 중에 일어나는 발작은 환자의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감이나 뇌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느끼게 합니다.
• 일부 항뇌전증약은 수면에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약은 졸리게 할 수 있고, 또 다른 약들은 잠이 드는 것을 방해하거나, 깊은 잠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잠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꼭 주치의와 상의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수면 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권장사항

• 나에게 맞는 취침과 기상시간을 정하고 그 일정을 지킵니다.
• 취침 전에는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자신 만의 일상 행동 (예: 심호흡, 스트레칭, 가벼운 체조, 명상 등)을 합니다.
• 잠들기 한 시간 전에는 모든 전자기기를 끄고 파란색 조명은 제거합니다.
• 낮에 햇빛을 많이 쬐면, 밤에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많이 분비되어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 최상의 수면을 위해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고 시원해야 합니다. ‘백색 소음’은 자극적이지 않고 마음을 진정시켜 줍니다.
• 편안한 매트리스와 베개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봅니다.
• 낮 동안 운동을 하고, 취침 직전에는 많은 양의 식사를 피합니다.
• 저녁에는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피하시고 술은 마시지 않습니다.
• 만약 수면제를 복용해야 한다면,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라고 하면 부정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지만 스트레스가 항상 나쁜 것은 아닙니다.

유익한 스트레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출산이나 직장에서의 승진, 신나고 흥분되는 것
• 새로운 동네로 이사, 새로운 친구 사귀기 등 새로운 도전
• 때때로 스트레스는 우리의 집중력과 의욕을 고취시킴
• 스트레스는 위험에 대한 우리의 대응력을 높혀줌

이에 반하여 해가 되는 스트레스의 예입니다.

• 스트레스가 과도하거나 감당하기 버거울 경우
• 스트레스에 지나친 반응은 정신적, 신체적 또는 감정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음
• 스트레스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회의감을 일으키고 자존감을 떨어뜨릴 경우
• 과도한 스트레스는 발작을 유발할 수 있음